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연금에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주택연금 등이 있죠.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저런 경제 활동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빚을 지게 되고 갚지 못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이런 연금들도 압류될까요? 제 지난 글에서 국민연금은 특정한 경우 압류될 수 있다는 예외 상황을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기초연금과 주택연금도 압류가 가능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볼게요.

국민연금 압류에 대한 부분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세요.
🔎 핵심 요약부터 말씀드리자면,
- ✅ 기초연금은 원칙적으로 압류되지 않음
- ✅ 주택연금은 경우에 따라 압류될 수 있음
- ✅ 두 연금 모두 지급 전에는 압류 불가, 지급 후에는 일부 압류 가능할 수도 있음
이제 어떤 경우에 압류가 되고 어떤 경우에 보호받는지 기초연금과 주택연금의 압류 가능 여부를 자세히 살펴보죠.
기초연금 압류 가능 여부
✅ 기초연금이란?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연금으로, 최대 월 32만 원(2024년 기준)까지 지급됩니다.
❌ 기초연금은 원칙적으로 압류 불가
기초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이기 때문에 압류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 법적 근거: 기초연금법 제14조
기초연금은 강제집행, 압류, 담보 제공, 양도 등이 금지된다.
즉, 세금 체납, 개인 채무, 법원 판결 등 어떠한 경우에도 기초연금 자체는 압류되지 않습니다.

✅ 기초연금도 예외적으로 압류될 수 있을까?
원칙적으로 기초연금은 보호되지만,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간접적으로 압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금이 지급된 후, 본인 계좌에 입금된 경우
- 기초연금 자체는 압류가 불가능하지만, 수급자가 받은 연금을 개인 계좌에 보관하고 있을 경우, 채권자가 일반 예금처럼 압류할 수 있음
- 즉, 연금 자체를 직접 압류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은행 계좌로 입금된 이후에는 다른 돈과 섞여 압류될 가능성이 있음
💡 해결 방법: 기초연금 전용 ‘압류방지통장’을 사용하면 보호받을 수 있음
세금 체납 시 압류 가능? → ❌ 불가능
국민연금과 달리 기초연금은 국세징수법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세금 체납으로도 압류되지 않습니다.
🔹 결론
기초연금 자체는 압류되지 않지만, 일반 계좌에 입금된 후에는 간접적으로 압류될 수 있음. 이를 방지하려면 압류방지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주택연금 압류 가능 여부
✅ 주택연금이란?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주택이 있는 고령층이 집을 처분하지 않고도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 주택연금은 압류 가능할까?
주택연금은 금융상품의 일종이므로, 압류가 가능합니다.
- 주택연금은 개인이 가입한 금융계약(대출 개념)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민연금, 기초연금과는 다름.
- 따라서 세금 체납, 개인 채무, 법원 판결 등에 의해 압류될 가능성이 있음.
📌 주택연금이 압류되는 경우
| 압류 가능 여부 | 설명 |
|---|---|
| ✅ 가능 | 세금 체납(소득세, 지방세) |
| ✅ 가능 | 대출 연체 및 금융기관 압류 |
| ✅ 가능 | 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 |
| ❌ 불가능 | 연금 지급 전, 연금 수급권 자체 압류 |
🔹 세금 체납이 있을 경우 압류 가능
- 주택연금 가입자의 국세(소득세, 종합부동산세)나 지방세(재산세, 자동차세) 체납 시, 세무 당국이 압류 가능
🔹 대출 연체 시 압류 가능
- 주택을 담보로 한 연금이기 때문에, 연금 지급 중에도 금융기관에서 강제집행 가능
🔹 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 가능
-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기, 횡령 등으로 손해배상 판결을 받을 경우, 법원이 재산(주택 포함)에 대한 강제집행을 할 수 있음

❌ 주택연금이 압류되지 않는 경우
- 주택연금 자체는 가입자의 연금 수급권이므로, 연금이 지급되기 전에는 압류되지 않음
- 하지만 연금이 지급된 후 은행 계좌에 입금되면 일반 예금과 동일하게 압류될 수 있음
- 다만,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속인에게 연금 지급이 중단되며 남은 대출금은 주택 처분을 통해 정산됨
🔹 결론
주택연금은 금융상품의 성격을 가지므로, 세금 체납이나 금융기관 압류가 가능하며, 법원 판결에 따라 재산 강제집행이 이루어질 수도 있음.
기초연금과 주택연금 압류 가능 여부 비교
| 구분 | 기초연금 | 주택연금 |
|---|---|---|
| 세금 체납으로 압류 | ❌ 불가능 | ✅ 가능 |
| 개인 채무(대출, 카드빚)로 압류 | ❌ 불가능 | ✅ 가능 |
| 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 | ❌ 불가능 | ✅ 가능 |
| 연금 지급 전 압류 | ❌ 불가능 | ❌ 불가능 |
| 연금 지급 후 계좌 압류 | ✅ 가능 (일반 계좌 사용 시) | ✅ 가능 |
| 압류방지통장 사용 시 보호 | ✅ 가능 | ❌ 불가능 |
국민연금, 기초연금, 주택연금 압류 요약
- 국민연금: 원칙적으로 압류되지 않지만, 세금 체납, 법원 판결(손해배상, 양육비 미지급 등)은 예외적으로 압류 가능
- 기초연금: 어떠한 경우에도 압류되지 않지만, 지급된 후 일반 계좌에 있으면 압류될 가능성 있음 → 압류방지통장 사용 추천
- 주택연금: 금융상품의 성격이 있어 압류될 가능성이 높음 (세금 체납, 개인 채무, 법원 판결 등)
👉 기초연금은 압류방지통장을 사용하면 안전하며, 주택연금은 원칙적으로 압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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