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임은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통계에 따르면 전체 난임 원인의 40~50%는 남성 요인에 해당합니다.
즉,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때 남성도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조기 진단이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남성 난임 검사는 여성 검사에 비해 정보가 적어 많은 분들이 검사 항목, 준비 방법, 비용, 결과 해석 등에 대해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남성 난임 검사 과정을 준비 단계부터 검사 항목, 결과 확인 방법, 검사 이후 치료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남성 난임 검사란 무엇인가?
남성 난임 검사는 임신 시도 후 1년 이상 자연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남성의 정자 상태와 생식기관 건강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평가
- 생식기관 구조 이상 확인
- 호르몬, 유전자 등 생식 기능 평가
한 번의 검사로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개 기본 검사 → 이상 소견 시 정밀 검사 순서로 진행됩니다.
👍 난임과 나이 – 몇 살부터 임신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질까?
👍 난임 초기 증상 자가진단 – 체크리스트로 확인하세요
남성 난임 검사 대상자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남성 난임 검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1년 이상 자연임신 실패 (35세 이상 부부는 6개월 이상)
- 배우자 측 검사 이상 없음
- 정계정맥류, 고환염, 성병 등 과거 병력 있음
- 고환 크기 비대칭, 고환 손상 이력 있음
- 발기부전, 사정 문제 등 성 기능 이상 있음
- 고온 환경, 화학약품 노출 직업군
- 당뇨, 비만, 고혈압,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 위험 요인 있음
남성 난임 검사 준비 방법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사전 준비사항이 매우 중요합니다.
- 금욕 기간: 최소 2일~7일 금욕 (사정 금지)
- 카페인, 술, 흡연 제한: 검사 2~3일 전부터 금지
- 약물 복용: 검사 2주 전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중단 권장 (의사 상담 필수)
- 고열 환경 피하기: 검사 3~5일 전 사우나, 찜질방, 격한 운동 금지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긴장과 피로는 검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남성 난임 검사 과정
남성 난임 검사는 주로 비뇨의학과, 난임센터, 대학병원에서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초진 상담: 병력, 가족력, 생활습관, 성 기능 문제 등 확인
- 신체 진찰: 고환, 음낭, 음경 구조 이상 여부 확인
- 정액 검사 (정액분석): 정자 수, 운동성, 형태, pH, 액화 시간 등 평가
- 혈액 검사: FSH, LH, 테스토스테론, 프로락틴 등 호르몬 수치 측정
- 정계정맥류 초음파 검사: 정계정맥류 유무 확인
- 정자 DNA 단편화 검사: 정자 염색체 손상 여부 확인 (선택 검사)
- 염색체 검사: 정액검사 이상 반복 시 시행
기본 정액검사 주요 항목과 정상 수치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액검사에 대한 표준 정상 수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검사항목 | 정상 기준 (WHO 5판, 2010) | 검사 목적 |
|---|---|---|
| 정액량 | 1.5ml 이상 | 고환 기능 및 정관 이상 확인 |
| 정자 농도 | 15백만/ml 이상 | 정자 생성능력 평가 |
| 정자 운동성 | 40% 이상 | 정자 활력 평가 |
| 정자 형태 | 4% 이상 (정상형) | 수정 가능성 평가 |
| 액화 시간 | 60분 이내 | 정액 내 단백질 효소 기능 확인 |
| pH | 7.2~8.0 | 정관, 전립선 기능 평가 |
👍 인공수정 vs 시험관 – 어떤 상황에서 선택해야 할까?
검사 결과 해석 방법
남성 난임 검사 결과는 대부분 수치화되어 제공되며, 다음과 같은 진단명이 붙을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 | 주요 원인 | 임신 가능성 |
|---|---|---|
| 정자 수 정상, 운동성/형태 정상 | 정상 소견 | 자연임신 가능 |
| 정자 수 적음 (Oligozoospermia) | 고환 기능 저하, 정계정맥류 등 | 자연임신 어려움, 치료 필요 |
| 정자 운동성 저하 (Asthenozoospermia) | 염증, 생활습관, 유전 요인 | 자연임신 확률 낮음 |
| 정자 형태 이상 (Teratozoospermia) | 유전, 환경적 요인 | 자연임신 확률 낮음 |
| 무정자증 (Azoospermia) | 고환 기능 상실, 정관 폐쇄 | 고위험 난임, 정밀치료 필요 |
정확한 평가를 위해 정액검사는 최소 2회 이상 시행해 평균값으로 판단합니다. 스트레스, 금욕 기간, 건강 상태에 따라 수치 변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소요 시간과 비용
- 정액검사: 검사 시간 약 30분, 결과 1~2일 내 확인 / 비용 1~3만 원 (보험 적용 시)
- 호르몬 검사: 혈액검사, 2~3일 내 결과 확인
- 정계정맥류 초음파: 검사 시간 10분 내외, 비용 5~10만 원
- 염색체 검사, 정자 DNA 단편화 검사: 20~30만 원대, 필요 시 추가 진행
검사 후 주의사항 및 다음 단계
정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추가 검진 및 치료가 진행됩니다.
- 정계정맥류 수술: 운동성 저하, 정자 수 감소 원인 중 하나
-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 시 시행
- 생활습관 개선: 금연, 금주, 체중조절, 스트레스 관리
- 시험관 시술, 인공수정 계획: 자연임신 어려운 경우
- 한방치료 병행: 정자 질 향상 목적 (선택적)
👍 난임 한의원 효과 있을까? – 후기와 데이터로 확인
남성 난임 검사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FAQ
자주 묻는 질문
1. 정액검사에서 한 번 정상이면 남성 난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최소 2회 이상 검사 후 평균값으로 판단해야 하며, 일시적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정액검사 전에 며칠 금욕해야 하나요?
2~7일 금욕이 권장됩니다. 금욕 기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검사 결과 왜곡될 수 있습니다.
3. 검사 후 결과는 얼마나 걸려 나오나요?
정액검사는 1~2일 내, 호르몬 검사 및 추가 검사는 3~7일 내 확인 가능합니다.
4.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바로 치료해야 하나요?
정액검사 수치는 일시적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소 2회 검사 후 지속적 이상 소견 확인 시 치료를 시작합니다.
5. 검사를 받기 전 피해야 할 것이 있나요?
검사 전 3일간 음주, 흡연, 과로, 고열 환경, 사우나,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6. 검사만으로 정계정맥류 진단이 가능한가요?
정계정맥류는 정액검사 결과 +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7.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임신이 안 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여성 요인, 면역학적 요인, 심리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8. 정자 검사 결과가 나쁘면 자연임신은 불가능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경미한 이상이라면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 가능하며, 시험관 시술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남성 난임 검사는 임신을 시도하는 모든 부부에게 중요한 과정입니다. 전체 난임 원인의 절반 가까이가 남성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여성만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난임 원인을 파악하고 빠른 대처를 위해,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남성도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검사 전 금욕, 생활습관 관리 등 사전 준비가 검사 정확도에 큰 영향을 미치니, 사전 안내를 충분히 숙지하고 검사에 임하세요.
관련
👍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남성의 노화 – 에너지 저하와 근육 손실의 상관관계
👍 배란일 지나고 임신 가능할까? 시기별 임신 확률 정리
👍 생리 주기 추적 앱 추천 – 가임기와 배란일 관리의 필수 도구
👍 생리 주기 계산법- 가임기와 배란일 정확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