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 바로 “내 자리가 남아 있을까?” 그리고 “육아휴직 때문에 인사평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입니다.
육아휴직은 법으로 보장된 권리지만, 실제 복직 이후 업무 배치, 인사평가, 직장 분위기 등에서 불이익이나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육아휴직 후 복직을 앞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대처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복직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육아휴직 복직, 법적으로 어떤 권리가 보장될까?
근로기준법 제19조,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 후 원래 직무 또는 동등한 수준의 직무로 복귀시켜야 하며, 근로조건도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복직 후 임금, 직급, 승진, 평가 등에서 차별받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법과 실제 직장 내 분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1. 복직 직무·부서 배치 확인
육아휴직 후 복직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원래 담당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중장기 육아휴직(1년 이상) 사용 시, 기존 직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회사가 대체 인력을 채용하거나 조직 개편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 복직 전 인사팀 또는 상사와 복직 직무 협의
- 인사발령 공고 확인 → 직급·부서 변동 여부 체크
- 인사발령 내용이 법적으로 부당하면 노동청에 상담 가능
회사에서는 복직 시 동등한 수준의 직무 배치를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핵심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소외된 부서로 이동”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복직 전 사전 협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인사평가 불이익 여부 확인
육아휴직 기간은 근무기간으로 인정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휴직 기간 동안 업무 성과가 없었다는 이유로 인사평가 점수를 낮게 반영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무상 자주 발생하는 평가 사례
- 휴직 기간 동안 근무 평가점수 0점 처리 → 전체 평가에서 평균점 하락
- 성과급 산정에서 제외
- 승진 평가 대상에서 제외
법적으로는 명백한 불이익 처리 금지 대상이며, 이런 경우 인사팀, 고용노동부에 이의제기가 가능합니다.
3. 복직 시 근로조건 변경 여부 확인
육아휴직 복직 시 근로시간, 임금, 근로계약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려는 회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가 많습니다.
- 육아휴직 후 비정규직으로 전환
- 임금 삭감 제안
- 근로시간 단축 근로를 강요
하지만 이는 모두 불법적 행위입니다. 복직 시점에 본인의 동의 없이 근로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다만, 본인이 원할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해 주 15~35시간으로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육아휴직 복직 후 실제로 발생하는 불이익 사례
법적으로 육아휴직 복직 시 불이익 처우가 금지되어 있지만, 실제 직장 내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복직 후 불이익 사례
- 핵심 프로젝트 배제, 비핵심 업무 배치
- 인사평가에서 ‘휴직 기간 고려’ 문구 삽입 → 불이익
- 직장 내 소문, 팀 내 따돌림, 경력 단절 인식
- 회의·교육·정보 공유에서 배제
- 승진 대상에서 제외
이러한 불이익은 대부분 명시적으로 문서화되지 않고, 분위기나 평가에서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직 후 근무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4. 근로계약서·인사발령 문서화
복직 시 회사에서 근로조건, 직무 변경 안내를 구두로만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향후 불이익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 조건, 직무, 평가 기준 등을 확인해두세요.
- 복직 인사발령 공고 보관
- 근로계약서 내용 확인
- 인사평가 기준 문서 요청
5. 직장 내 복직 분위기 체크 & 대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직장 내 비공식적 불이익입니다.
복직 후 다음과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 회의·교육에서 의도적으로 배제
- 승진 심사 제외
- 팀 내 소외, 따돌림 분위기
이 경우 인사팀, 노무사 상담을 통해 사내 고충처리 절차를 이용하거나, 심각한 경우 노동위원회·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 육아휴직은 권리, 복직 후 권리도 지켜야 합니다
육아휴직은 법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복직 후 업무 배치, 인사평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겪는 사례는 여전히 많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주의사항을 꼭 기억하시고, 복직 전 근로계약서, 인사 발령 문서 확인, 복직 직무 협의, 인사평가 기준 사전 확인을 통해 내 권리를 스스로 지키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와의 소통과 사전 준비이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노동청, 노무사 상담 등 외부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FAQ – 육아휴직 후 복직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육아휴직 후 원래 직무가 없어졌다면 어떻게 되나요?
A. 법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직무로 배치해야 하며, 불이익한 배치 시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할 수 있습니다.
Q2. 육아휴직 기간 동안 인사평가 점수가 0점 처리됐습니다. 정당한가요?
A. 휴직기간은 평가에서 제외해야 하며, 평가점수를 0점으로 반영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Q3. 복직 후 직급이 낮아졌습니다. 문제가 되나요?
A. 네, 본인의 동의 없이 직급·임금 등 근로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며,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4. 복직 후 승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나요?
A. 평가 절차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승진 대상 제외 사유에 휴직 사실이 포함된다면 신고 가능합니다.
Q5. 복직 후 근로시간 단축은 반드시 해야 하나요?
A. 아니요. 근로시간 단축은 본인의 신청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회사가 강요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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