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이후 아이의 심리적 변화는 부모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나타납니다. 아이가 울지도 않던 무표정한 상태에서 상담센터 방문 후 스스로 울고 감정을 표현하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생생한 상담센터 방문 과정을 소개하며, 아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세히 나누려 합니다. 부모님들도 실제 사례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상담센터 방문 전후 변화 기록
삼담센터 방문 전 아이의 상태
이혼 후 아이는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의 모습도 지적할 수 없을 만큼 조용하고 수동적이었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멀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감정표현 없음 – 울지도, 웃지도 않는 얼굴
- 친구에게 다가가지 않음 – 혼자 점심식사
- 부모에게도 말수가 줄어듦 – 질문해도 “괜찮아” 답변
💭 처음 상담센터에 데려갔을 때 아이는 문턱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어요. 뭔가를 기대하기보다는 ‘그저 이 시간만 지나가면 좋겠다’는 표정이었죠. 그런데 상담사 선생님이 무릎을 꿇고 아이 눈높이에서 “여긴 놀러 오는 곳이야”라고 말하며 블록을 꺼내셨을 때, 아이가 아주 조심스럽게 그 옆에 앉았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그날 이후, 매주 상담 가는 걸 기다리게 됐답니다.
센터에 온 계기와 첫 만남
부모는 아이의 무표정 증상과 감정 위축이 심각하다고 느껴, 지역 상담센터에 예약했습니다.
첫 상담 날, 아이는 긴장했지만 상담사와 놀이치료를 시작하며 조금씩 표정이 풀렸습니다.
-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접근
- 미술 표현으로 감정 발현 시도
- 상담사의 따뜻한 시선과 공감형 언어
첫 방문 후 2주간 회복 흐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집에서 그림 그리기 시작 – 보호자에게 보여줌
- 가족 대화 참여 증가 – 질문하면 답변함
- 집중력 약간 회복 – 숙제도 조금씩 하려는 모습
감정표현의 시작 – 울기 시작한 아이
3회기 넘어서자 아이는 상담 중 눈물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 “나도 속상했어”라며 감정 인정
- 울면서 스스로 위로받는 경험
- 가족에게도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게 됨
💭 아이가 상담 도중 처음으로 울던 날, 선생님이 “이 눈물이 너의 마음을 지켜준 거야”라고 말해주셨어요. 저는 멀리서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울 줄 몰랐던 아이가, 이제는 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큰 변화였어요. 감정은 참는 게 아니라 흐르게 해야 한다는 걸 아이도, 저도 함께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도 함께 변화한 순간
부모는 상담 내용을 공유받고, 집에서도 아이와 부드럽게 대화하는 언어 방식을 배웠습니다.
- 감정 인정 표현 연습 – “속상했겠다”
- 놀이와 대화 시간 정기화 – 주말 오전 시간을 확보
- 아이의 작은 변화 칭찬 – 표정 변화, 말 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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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센터 세션 구성과 아이의 변화 과정
놀이치료와 미술치료의 병행
상담센터에서는 놀이치료와 미술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아이의 연령대와 성격을 고려한 접근이었죠. 놀이치료를 통해 아이의 무의식적인 감정 표현이 가능했고, 미술치료로 감정을 시각화하며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놀이치료 내용 예시
- 역할놀이 인형극 – 가족, 친구, 학교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
- 모래놀이 – 감정의 억제와 갈등을 상징적으로 재현
- 심리 카드 게임 – 감정을 언어화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
미술치료 내용 예시
- 감정 얼굴 그리기 – 다양한 감정을 색으로 표현
- 마음 나무 만들기 – 자신의 기분을 나무 가지와 열매로 나타내기
- ‘나의 하루’ 그리기 –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하루 감정 회고
아이의 언어 변화
상담 5회기 이후부터 아이의 말에 감정 단어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몰라”, “그냥” 같은 단답형이었지만 점차 “슬펐어”, “속상했어” 같은 표현으로 바뀌었습니다.
| 세션 시기 | 주요 언어 변화 |
|---|---|
| 1~2회기 | 거의 대답 없음 또는 “그냥” |
| 3~4회기 | “싫어”, “몰라” 등 감정 표현 시작 |
| 5~7회기 | “엄마가 자꾸 화내서 무서웠어”처럼 상황+감정 언어 등장 |
| 8회기 이후 | 자기 감정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 추측하기 시작 |
가정에서의 변화와 실천 방법
부모는 상담센터의 안내에 따라 집에서도 일관된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 감정 일기 쓰기 – 아이가 자기 감정을 짧게 쓰거나 그리게 함
- “오늘 어땠어?”보다는 “기뻤던 일, 속상했던 일”로 질문
- 감정을 표현했을 때는 칭찬 – “네 기분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상담사와의 정기 피드백
상담사는 부모에게 아이의 심리 상태와 반응을 정기적으로 설명해주며, 가정에서 실천할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이는 아이의 회복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 “지금은 감정 표현 초기 단계예요. 울음은 회복의 신호입니다.”
- “무리한 질문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세요.”
놀이와 일상에서의 회복 신호
회복이 진행되면서 아이는 다시 자주 웃게 되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교류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던 놀이에 가족을 초대하고, 스스로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 잠자기 전 “내일 뭐할까?”라고 묻기 시작함
- 동생 또는 친구를 배려하는 말 등장
- 일기장에 “엄마랑 같이 있으면 좋다”고 쓰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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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마무리
아이의 회복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상담센터의 체계적인 접근과 부모의 일관된 태도 덕분에 확실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평가하거나 재촉하지 않고, 감정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사랑이었습니다. “울지도 않던 아이”가 울고 웃으며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그러한 따뜻한 기다림의 힘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1. 몇 번의 상담만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A. 보통 8~12회 이상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 반응이 없더라도 꾸준히 진행해 보세요. - Q2. 아이가 상담 가는 걸 거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치료가 아니라 ‘놀이 선생님 만나러 가자’ 등 아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을 써보세요. - Q3. 상담 받는다고 학교에 알릴 필요가 있나요?
A. 꼭 그렇지는 않지만, 담임선생님과 기초적인 협력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Q4. 부모도 함께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A. 부모 상담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변화는 부모의 반응과 연결되기 때문에 병행을 추천합니다. - Q5. 아이가 울면 더 불안해져요. 괜찮은 건가요?
A. 울음은 감정 해소의 시작입니다. 억누르지 않고 옆에서 지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