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이제는 중국산 전기차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품질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이 국내에도 속속 출시되고 있죠.
특히 2025년 현재, BYD, 체리(Chery), 디팔(Deepal) 등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실제로 한국 소비자들이 ‘살 만한 모델’을 중심으로 2025년 최신 리스트를 소개해드릴게요.
BYD 아토 3 (Atto 3)
BYD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사로, 테슬라와 견줄 만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입니다. 202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장 먼저 선보인 모델이 바로 ‘아토 3’입니다.

- 차종: 소형 SUV
- 국내 인증 주행거리: 약 321km
- 출고가: 3,150만 원부터 (보조금 적용 전)
-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 화재 안정성 ↑, 수명 ↑
- 특징: 넓은 실내, 직관적인 디지털 UX, 음성 인식 제어 기능
실제 시승 후기를 보면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시내 주행에 최적화된 연비 덕분에 1~2인 가구나 출퇴근용 세컨카로 인기가 많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에 우리나라 소형 suv 종류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BYD 씰 (Seal)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3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형 세단입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넉넉한 주행거리 덕분에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운전자에게 주목받고 있죠.
- 차종: 중형 세단
- 주행거리: 약 515km (CLTC 기준)
- 예상가: 3,400만 원부터 (국내 출시 시 변동 가능)
- 경쟁 모델: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3
- 장점: 모던한 디자인, 안정적인 하체, 스마트 운전보조 시스템

BYD 씰은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운전자, 패밀리카 용도로도 손색이 없으며, 실내 소재나 마감 품질도 국산차 못지않습니다.
실제로 다른 부대 사항들이 충족되면 꽤나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체리 QQ 아이스크림 (국내명: 마사다 QQ)
중국에서 “국민 전기차”로 불릴 만큼 저렴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2025년부터 한국에서도 마사다 QQ라는 이름으로 정식 판매가 시작됩니다.

- 차종: 초소형 전기차 (2인승)
- 주행거리: 약 120km
- 출고가: 1,200만 원대 (보조금 적용 전)
- 특징: 도심 주차 편리, 경차 혜택, 저렴한 유지비
세컨드 카로 활용하거나, 도심 주행에 특화된 미니 전기차를 찾는 분에게 적합한 모델입니다. 단, 고속주행보다는 저속 중심이므로 용도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약간 우리나라 캐스퍼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디팔 L07 – 화웨이 기술력이 들어간 중형 세단
디팔(Deepal)은 중국 자동차 기업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손잡고 만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L07은 아이오닉 6나 BYD 씰과 경쟁하는 중형 전기 세단으로, 올해 말 한국 출시가 유력합니다.

- 차종: 중형 세단
- 주행거리: 약 515km (CLTC 기준)
- 가격: 3,400만 원대 예상
- 특징: 화웨이 OS 기반의 차량 UI, 고속 충전, 반자율주행
디자인은 테슬라와 닮았고, 인테리어는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평가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화웨이 기반 인터페이스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 디지털 친화적 사용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제 실제로 유럽에서 이런 중국 전기차들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죠.
BYD·지리·샤오펑, 해외에서 평가는 어떨까? (실제 리뷰 정리)
BYD, 지리(Geely), 샤오펑(Xpeng)은 중국 내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내구성으로 인정받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실제로 이 차를 구매하고 타본 현지 운전자들의 평가겠죠?
이 세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 리뷰와 자동차 전문 매체의 평가를 정리해봤습니다.
BYD – 실속파들이 선택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대표 모델: Atto 3, Seal, Dolphin
Atto 3 – 유럽 패밀리 SUV 시장의 강자
BYD Atto 3는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 출시 직후 빠르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호주의 경우, 2023년 전기차 판매량 5위권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 장점: 가격 대비 실내 마감 우수, 음성인식 포함된 풍부한 편의 장비
- 단점: 브레이크 감각이 약간 이질적이라는 평가 존재
- 해외 매체 평가: “기대 이상으로 다듬어진 전기 SUV” (Autocar UK)
Seal – 테슬라 모델3 대항마로 주목
BYD Seal은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테슬라 모델3과 정면 경쟁하는 세단입니다. 유럽에서 300마일 이상 주행 가능한 스펙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소음 차단력이 약간 부족하다는 리뷰가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로 평가하죠.
Dolphin – 실용적인 도심형 해치백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모델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작은 크기에도 실내 공간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리(Geely) – 기술력으로 무장한 글로벌 확장형 브랜드
지리는 단순한 ‘중국차’ 브랜드를 넘어, 볼보(Volvo), 로터스(Lotus)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술력과 브랜드 다양성, 그리고 유럽 친화적 설계로 해외 시장에서 점점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표 모델: Zeekr 7X, Galaxy E5, Geometry EX5
Zeekr 7X – 테슬라 모델 Y의 대항마
Zeekr는 지리가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 중인 라인입니다. 그 중에서도 7X는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크기의 중형 SUV로 유럽과 동남아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장점: 넓은 실내 공간, 고속 충전, 전반적인 정숙성
- 단점: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 존재
- 유럽 매체 평가: “테슬라보다 실내 정숙성이 좋고 승차감 우수” (TopGear UK)

Galaxy E5 – 젊은층을 위한 실용형 전기 SUV
지리의 ‘갤럭시 시리즈’는 조금 더 대중적인 전기 SUV 라인입니다. E5는 실내 디자인이 깔끔하고 인포테인먼트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럽·남미 시장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다만 일부 유저는 실제 주행거리가 표기 대비 10~15% 낮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중국 CLTC 인증 기준이 다소 느슨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입니다.
Geometry EX5 – 호주 시장 ‘가성비 전기 SUV’ 대표주자
Geometry는 지리의 또 다른 서브 브랜드로, EX5는 호주 시장에서 1천만 원대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마감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 장점: 직관적인 UX, 넉넉한 수납 공간, 저렴한 유지비
- 단점: 고속 주행 시 안정감 약간 부족
- 호주 매체 평가: “비싼 차처럼 느껴지는 실내 구성” (Drive.com.au)
지리는 기술 내재화 수준이 높고, 소유한 글로벌 브랜드의 노하우를 잘 활용하고 있어 ‘중국 전기차=품질 미달’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는 대표 브랜드입니다.
샤오펑(Xpeng) – 첨단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의 조화
샤오펑은 중국의 대표적인 테크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스마트 인터페이스·OTA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입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도 불릴 만큼 디지털 감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 모델: G6, G9, P7+
G6 – 테슬라 모델 Y 경쟁 모델
샤오펑 G6는 중형 SUV로서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15~20% 저렴한 가격대로 등장했으며, 고속 충전, 자동주행 보조, 음성 제어 기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장점: 실내 공간 우수, 기능 대비 가격 경쟁력, UI 반응 속도 우수
- 단점: 스티어링 휠 조작감 약간 무거움
- 리뷰 요약: “중국차라는 걸 잊게 만드는 완성도” (AutoExpress UK)
G9 – 고급 SUV 세그먼트에서 존재감
G9은 샤오펑의 플래그십 SUV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능, 프리미엄 인테리어, 넓은 뒷좌석 등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리뷰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의 완성도나 주행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정성에 대해 개선 여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P7+ – 디자인과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강자
스포티한 외형과 깔끔한 실내 디스플레이 구성이 강점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특히 호응이 좋은 모델입니다. 미국과 유럽 시범 판매 중, 실내 정숙성과 인포테인먼트 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OTA 업데이트로 지속적으로 기능이 개선되는 것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브랜드별 해외 평가 요약
| 브랜드 | 강점 | 단점 | 해외 이미지 |
|---|---|---|---|
| BYD | 가격 대비 품질, 안전 기능, 내구성 | 트렁크 용량, 브레이크 감각 | 합리적이고 믿을 만한 실속형 전기차 |
| 지리(Geely) | 글로벌 브랜드 노하우, 실내 구성, 디자인 | 주행 감각, 충전 속도 | 믿을 수 있는 중상급 브랜드 |
| 샤오펑(Xpeng) | 첨단 기술, OTA, 인터페이스 편의성 | 자율주행 완성도, 스티어링 감각 |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감성의 브랜드 |
2025년 이후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와 체리 외에도 니오(NIO), 샤오펑(Xpeng), 지리(Geely) 등의 브랜드가 국내 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장거리 주행, 고성능 배터리, 독자적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예상 진입 시기 및 포지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브랜드 | 대표 모델 | 국내 진입 예상 시기 | 주행거리 (CLTC 기준) |
|---|---|---|---|
| 니오 (NIO) | ET5 | 2025 하반기 | 700km 이상 |
| 샤오펑 (Xpeng) | P7 | 2025년 중 | 600km 이상 |
| 지리 (Geely) | Zeekr 001 | 2026년 예정 | 712km |
중국산 전기차, 안전성은 괜찮을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중국차, 안전해요?”입니다. 과거 저가차 이미지 때문에 걱정하는 분도 많지만, 최근 출시되는 중국 전기차는 글로벌 인증 기준에 맞춰 제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YD 아토 3는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했고, 디팔 역시 중국 C-NCAP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내 판매 전에는 국토교통부 인증 및 환경부 인증도 통과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은 확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 구매 시 주의할 점
- AS망 확인: 아직 서비스 네트워크가 제한적이므로, 구매 전 해당 브랜드의 AS 지점을 꼭 확인하세요.
- 보조금 지원: 전기차 보조금은 환경부 인증 후 지급되므로, 인증 여부 확인 필수입니다.
- 부품 수급: 충돌 수리나 배터리 문제 시 부품 수급 속도 확인 필요
- 장기 사용 데이터 부족: 국내에서는 장기간 실사용 데이터가 적기 때문에 신차 구매 시 감안해야 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중국산 전기차도 국고보조금 받을 수 있나요?
A1.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고 배출가스, 소음 기준을 만족하면 가능합니다. - Q2. 중국차는 AS 걱정된다고 하던데?
A2. BYD는 전국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고, 체리와 디팔도 협력 정비소를 확보 중입니다. - Q3. 주행거리 신뢰도는 어떤가요?
A3. 중국 CLTC 기준은 다소 낙관적이므로, 실제 주행거리는 약 80% 수준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 Q4. 차값이 너무 싸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요?
A4. 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원가 절감 기술이 적용된 경우가 많으며, 가격 대비 품질은 오히려 뛰어난 편입니다. - Q5. 1천만 원대 전기차는 괜찮을까요?
A5. 짧은 주행거리, 도심 전용으로 활용하신다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단, 고속주행이나 여행용은 부적합합니다.
마무리 정리
2025년 현재, 중국산 전기차는 더 이상 ‘싼맛에 타는 차’가 아닙니다. 실제 성능, 디자인, 편의사양까지 갖춘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도심형 소형차부터 장거리 중형 세단까지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모델도 다양해졌죠. 다만, 서비스 인프라와 인증 여부는 반드시 체크한 뒤 구매를 결정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중국차, 이젠 무시하지 마세요. 2025년은 새로운 선택의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
🌈 2025 전기차 구매 혜택 끝판왕! 정부·지자체 보조금 완벽 비교표
🌈 전기차 중고로 사도 괜찮을까? 직접 타보니 알게 된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