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전자 렌지 없이 맛있게 먹는 법

햇반들 많이 드시죠? 특히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귀찮게 밥솥으로 밥을 하느니 간편한 햇반을 즐겨 찾고는 하는데요.

전자 렌지가 없을 경우 혹은 전자 렌지가 있다고 해도 유해성에 대한 논란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햇반을 드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햇반 데우는 기존의 방법들

햇반을 통째로 냄비에 넣어서 끓이는 것인데 보통 이런 식으로 넣고 8분정도 끓이다가 뒤집어서 다시 5분 정도 끊이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업체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pp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어쩐지 꺼림직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비닐 부분이 직접 냄비의 뜨거운 철판에 닿는 경우 나중에 설겆이 하다 보면 냄비 옆 면에 흔적들이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데우는 방법은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햇반을 데우는 방법은 캠핑족들이 많이 쓰는 방법인데 햇반 포장 용기의 위와 아래에 칼집을 넣고 말 그대로 끓는 물의 증기를 이용해서 데우는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의 경우엔 우선 햇반의 지름보다 조금 작은 냄비가 필요하고 햇반을 증기가 직접 통과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냄비의 끓는 물에 햇반 전체를 데우는 것보다 빨리 완성이 되며 여러개를 겹쳐 놓아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햇반을 데울 때 유용하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전기 밥솥을 이용한다고 하면 냄비 대신 밥솥을 쓰는거면 결국 똑같지 않냐?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전혀 다릅니다.

직접 물을 끓이는 것이 아니거든요.

일단 데우지 않은 햇반을 비닐을 벗겨 저렇게 전기 밥솥에 넣습니다. 한 개든 두 개든 원하는 만큼 넣습니다.

그런 다음에 취사가 아닌 보온을 누릅니다.

그 다음 뚜껑을 닫고 그 상태로 10분을 그대로 둡니다. 그 다음 열어보면 맛있는 밥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전자 렌지를 사용한 후에 막 비닐을 뜯었을 때처럼 100프로 모락모락 김이 나진 않아도 갓 지은 밥을 먹는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보통의 1인 가구가 그렇듯이 전기 밥솥으로 밥을 하면 한번 먹고 며칠씩 다른 스케줄로 인해서 안먹고 방치하게 되면 남은 밥들을 모두 버려야 하기도 하고 쌀을 씻고 또 밥을 하는 번거로움과 실제 취사에 걸리는 시간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가격만 따져보면 쌀로 밥을 짓는 것이 햇반에 비해 훨씬 이득인데 이런 저런 수고와 버리는 밥 등등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전자렌지의 유해성이나 환경 호르몬의 영향이 걱정되신다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의외로 편리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 1인 가구 자취생 꿀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그래도 쌀로 밥을 지으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쌀벌레 퇴치 방법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