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욕창 환자 간호하는 방법 자세한 정리- 욕창 매트/밴드/ 방석/치료약

욕창 정말 지긋지긋하고 잘 낫지 않는 증상입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몇 개월을

집에서 누워 만 계셨네요.

그런데 정작 원인이 된 암 증세보다

욕창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행여 다른 분들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에 여기 저기 조사하고

시행 착오도 하면서

치료하던 제 경험을 보태어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욕창의 원인을 알아보고

단계 별로 치료 방법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약과

매트나 방석들에 관한 사항 그리고

개인적인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판매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욕창은 왜 생기나?




일단 움직일 수 없는 노인이나,

질병으로 인한 거동 불편 상황

또는 장기간 침대나 의자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면서도 한 쪽이 눌리면

자연스럽게 돌아눕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욕창이 생기는 환자의 경우엔

그런 동작조차 할 수 없는 것이죠.

 

욕창은 예방이 우선이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욕창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단 욕창이 생기게 되면

관리와 치료도 더디지만

환자 본인의 생활의 질이 확 떨어지고

간병하는 가족도 두 배 세 배로

힘들어 집니다.

 

일단 어떤 질환이든 누워만 계시던지

앉아만 계셔야 한다면

막 태어난 영아 돌보듯이

수시로 압력을 받는 부위를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욕창은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생겨버립니다.

꼭 명심하시길.

 

욕창의 발생 원인

 

압력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압력이죠.

장기간 같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피부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결과적으로 피부 손상이 발생하는 거죠.

 

습기

피부가 습기와 오래 만나게 되면

쉽게 병균에 취약해지고

습기와 압력이 만나면 욕창의 위험을

더욱 높이게 된다고 합니다.

 

마찰 혹은 굴곡

피부가 침대 시트나 의복과 마찰하거나,

피부 간의 굴곡 부분에서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관절 안 쪽이 되겠지요.

역시, 습기와 압력이 같이 작용할 겁니다.

 

영양부족




적절한 영양 공급을 못할 경우에도

피부의 치료와 회복을 더디게 한다고 합니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챙겨야 한다네요.

 

문제는 그 정도로 잘 챙겨 먹을 수 있는

환자만 있는 게 아니기에

이 부분도 사실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욕창의 단계

욕창의 단계

 

1단계 욕창 (Stage 1 Pressure Ulcer)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변색 된 부분이 있으며,

피부 온도와 질감에 변화가 없습니다.

조금 많이 눌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치료 방법

환자를 자주 움직이게 합니다. (제일 중요)

붉은 부위를 관찰하고 주의 깊게 관리합니다.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습 크림을 사용하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보통은 끊임없이 돌아 눕히며 자세를 바꾸거나

압력 분산 매트나 경사진 방석 등으로

벌겋게 된 부위가 계속 눌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욕창 방지 매트

 

요양 등급이 있으면 이런 매트도

시중보다 싸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모르고 그냥 구입했지만.

 

2단계 욕창 (Stage 2 Pressure Ulcer)

피부의 상피층이 손상되고 상처가

표면에 나타납니다.

상처는 아직 괴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통의 가정에서의 욕창 관리는

2단계에서 3단계 초반 정도 입니다.

더 심해지면 괴사 된 조직은 파내야 하기에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치료 방법

일단 욕창이 생기면 그 부분을

눌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제 경우엔 욕창 방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압력 분산 매트만 써서는

이미 상처가 생긴 부위까지 눌리는 걸

방지 할 수 없기에

 

 

욕창 방석2

 

제일 중요한 단계이기도 합니다.

더 심해지지 않게 이 단계에서 관리하려면

일단 압력!! 둘째도 압력!!

 

저도 창상 피복제나 마데카솔 가루약

그리고 듀오덤 연고와 소독약

메디폼 습윤 밴드 등 모두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압력이었습니다.

 

저런 것들을 쓴다고 압력을 받는 상황에선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일단 상처를 보고 진물이 많지 않고 조금이면

마데카솔 가루를 뿌리고 공기를 통하게

욕창 방석으로 압력을 안 받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게 욕창용 방석이라고

안에 비즈(작은 스펀지 알갱이)가 들어있는데

굳이 사지 않아도 운전용 목 베개나 비슷한 것들

있으시면 높이를 맞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실제 저희 아버님의 경우 저 방석을 쓰고

너무 좋다고 하셨거든요.

안 눌리니까 아프지 않은 겁니다.

 

참고로 약을 사용하실 때 절대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계속 항생제를 쓰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고 합니다.

저 위에 언급한 약들은

전부 항생제가 없는 것들 입니다.

 

한번은 너무 심해지지 않게 하려고

약사 분에게 문의해서 항생제 성분 연고를

사려고 했더니

큰 일 난다고 말리셔서 그만 둔 적도 있습니다.

 

소독의 경우엔 주로 포비든 용액이나 스틱을 사용했습니다.

가능하면 환자가 고통스럽지 않게 생 살과 맞닿는 주변을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소변 문제가 있는데…

기저귀를 착용 하실 경우에

2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욕창이 있는 상태로 기저귀를 하면

습기가 생겨 욕창이 잘 낫지 않습니다.

기저귀를 수시로 갈아

뽀송뽀송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래서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전동 침대를 설치하시는 걸 권합니다.

일단 자세를 바꾸기가 간호하는 입장 에서나

환자 입장에서 편한 데다

대소변 문제가 있을 때 기저귀를 교환하는데도

좋습니다.

 

또한 계속 누워있는 것보다 경사를 만들어서 

압력을 조금씩 몸의 이곳 저곳으로 분산 시킬 수도 있구요.

 

요양 등급을 미리 받아두면

한 달에 만원 정도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단계 욕창 (Stage 3 Pressure Ulcer)




 

피부와 하부 조직까지 손상되어

괴사 된 상처가 나타납니다.

 

이 정도 되면 환자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상처를 보면 시꺼멓게 안 쪽 살이 썩는 것이

보입니다.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가서 상처 주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실 경우엔 욕창 방석과 매트

같이 가져 가야죠.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저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챙기지 못하거든요.

 

만약 환자가 도저히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엔

요양 등급이 있는 경우엔 의사와 간호사를

방문하게 해서 시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양 등급이 없더라도 병원에 사정 얘기를 해서

수술 받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양 등급 받는 사이트(국민 건강보험) 바로 가기 

 

가족이시라면 위에 링크 들어가셔서

회원 가입하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개인서비스의 장기 요양 인정 신청 누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국민 건강 보험 장기 요양 사이트

 

4단계 욕창 (Stage 4 Pressure Ulcer)

피부, 하부 조직, 근육 및 심지어 뼈가 보일 정도로

손상된 상처가 나타납니다.

 

상처가 크고 깊기 때문에

상처 주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은 물론이고

인공 피부 이식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제발 여기까지 안 가게 해야 합니다.

원래 원인이 되었던 병보다

욕창의 고통이 환자에겐

더 크게 작용합니다.

 

욕창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하여

 

욕창은 한번 생기고

열심히 치료하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바로 다른 곳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생겼던 곳에서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욕창 부위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눌려 있는 곳이

욕창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일단 움직일 수 없는 부상을 당했거나

중증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있다면

 

일단 요양 등급을 신청하고 (온라인 신청 가능)

전동 침대와 압력 분산 매트를 준비 하세요.

 

침대 대여
인터넷에 보시면 이런 업체들이 많습니다.

 

요양 등급은 한 달 정도 걸리니까

인터넷에 병원 침대 검색해 보면

모두 구입이 아니라

렌탈로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렌탈의 경우 나중에 필요 없어지면

회수 요청하면 가져가니까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곳에 일단 요양 등급 신청했다고 말하고

일정한 금액을 지불한 이후에

필요한 물품을 먼저 받아서 사용하고

나중에 요양등급이 나오면

이용 요금이 확 떨어지니

환불을 받으시면 됩니다.

 

요양 등급 받는 사이트(국민 건강보험) 바로 가기 

 

예방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저 또한 미리 준비 못한 걸

두고 두고 후회했네요.

 

주변에선 무슨 호들갑이냐?

할 수도 있지만 막상 욕창에 걸리고 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나중에 욕창 안 생기고 지나가면

욕 먹고 마는 게 천 만 번 낫습니다.

 

아기 돌보는 엄마

 

어린 시절 자식을 챙기던 부모님이

거동도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들도 그런 시간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아무리 현실이 바빠도 조금만 더 신경 쓰자구요.

욕창은 가족의 관심의 척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욕창 얘기 했더니 문득 떠올라 

행복한 노년 부부의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욕창 없는 노인2

 

여기서 잠깐

대상포진 예방 접종이나 MRI 물리치료 등

모든 비급여 진료비용을 비교해서

가장 싼곳을 찾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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