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걸리기 5년 전 전조 증상 5가지

당뇨하면 연세 좀 있으신 어르신들이 조심해야 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요즘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30대 40대의 당뇨 환자들도 굉장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14% 그러니까 470만 명 정도가 당뇨 환자일만큼 진짜 흔한 질환이 되어 버렸네요. (그림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당뇨증상1
출처 질병관리청

 

당뇨증상2
출처 질병관리청

 

당뇨의 경우엔 진단 받기 전에 보통 5년에서 10년 정도 발병 전 단계라는 것이 있답니다.

 

식후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서서히 당뇨로 진행되는 중인 거죠. 그럴 때 나타나는 당뇨 전 단계 증상들을 살펴 볼까 합니다.

 

당뇨가 생기는 원인

우선 당뇨가 생기는 원인부터 살펴보자면 당뇨는 혈당이 높아서 핏속에 있는 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말 그대로 당뇨가 생기는 병입니다.

 

당뇨가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 몸의 에너지 저장 호르몬이죠. 인슐린이 자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식사로 우리가 당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남아도는 당을 나중에 필요할 때 에너지로 쓰기 위해서 세포에 잘 저장해 놓습니다. 인슐린은 이 세포 안에 당을 집어넣는 열쇠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인슐린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하게 되면 세포 안으로 당을 넣지가 못하게 되니까 당이 넘쳐나다 못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렇게 인슐린의 기능이 망가지게 되면 이 기능을 대신한다든지 보완해 줄 인체의 다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결국 평생 동안 관리를 해야 되는 질환이 바로 당뇨입니다.

 

당뇨 전 단계

인슐린의 기능 저하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뚝딱 하루 이틀 만에 갑자기 일어나는 건 아니겠죠.

 

만약 50대가 돼서 당뇨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미 20대 30대 40대부터 안 좋은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인해서 혈당 조절 기능에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당뇨 원인
출처 질병관리청

 

그래서 당뇨가 발생하기 전에는 보통 5년에서 10년 정도 발병 전 단계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죠.

 

이런 단계에서는 건강 검진을 받아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검진 예약을 하면 적어도 8시간 금식하고 오세요 라는 말 많이 들으셨죠?

 

그래서 보통 저녁부터 밥을 안 먹기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에 가서 건강검진 받으시는 분들이 많죠?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의 혈액으로 검사를 하게 되면 당뇨 전 단계의 분들은 검사했을 때 정상으로 나온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당뇨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이런 분들의 식후 혈당은 이미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아주 서서히 당뇨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당뇨 고지혈 고혈압 동반 발병률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은 하나의 세트처럼 하나가 발병하면 다른 질환은 시기만 다를 뿐 따라온다는 사실 아셨나요?

 

현재 당뇨가 아니더라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으시면 더욱 주의해야 하겠네요.

 

고지혈증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받았다면 꼭 보세요.

 

당뇨 전 단계 증상 5가지

이미 언급한 이유들로 인슐린의 기능이 완전히 고장나기 전에 당뇨의 전조 증상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죠?

 

증상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현재 상태와 비교하면서 내가 당뇨 전 단계인지 하나 씩 체크해 보자구요.

 

급격한 체중 증가

체중 증가-뱃살을 재는 남자

 

내 몸이 보내는 당뇨 신호 첫 번째는 갑작스럽게 살이 찌는 증상입니다. 평생 마른 몸매를 잘 유지하다가 갑자기 살이 무섭게 찌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많이 먹지도 않는데 자꾸 살이 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분명한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허기죠.

 

인슐린이 자기 기능을 잘 못하면 우리 몸은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이 분비되는 인슐린 때문에 허기를 느끼게 되고 그때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무언가를 자주 먹게 되면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 겁니다.

 

배가 고프면 굉장히 음식이 맛있고 또 많이 먹게 되거든요.

 

심한 식곤증

두 번째는 심한 식곤증입니다.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가 되면 이번에는 저 혈당 상태가 됩니다.

 

저 혈당 상태가 되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게 게 바로 뇌랍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는 기관이 바로 뇌거든요.

 

길거리에서 잠든 남자

 

뇌는 오로지 당만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이죠. 저혈당 상태에서 뇌로 적절한 당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 굉장히 심한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이런 분들은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심해져서 예전엔 안 그랬는데 밥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면이라든가 빵만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이 생겨 과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게다가 사탕 과자 같은 단 음식이 없으면 굉장히 불안해지는 그런 증상도 생길 수 있답니다.

 

전신 무력감

세 번째는 전신 무력감입니다. 인슐린이 나중에 쓸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 세포의 당을 저장하는 역할을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겠죠.

 

신체에서 에너지가 원활하게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늘 피곤할 수밖에 없답니다.

 

조금만 일해도 피곤하고 자꾸 자고 싶고 눕고 싶고 늘어지고 이런 전신 무기력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잘 낫지 않는 상처/ 식후 가려움

상처

 

네 번째 상처나 염증이 잘 낫지 않는 증상입니다.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콧속이나 입속처럼 부드러운 피부에 생긴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든지 생채기가 한 번 나면 잘 낫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계속 덧나서 아무는 시간이 이전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답니다.

 

또한 민감하신 분들은 혈당이 높아지면 가려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과식한다거나 단 음식 먹고 난 이후에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이 생기고 있는 건 아닌지 꼭 의심해 보셔야 한답니다.

 

숙취 이상 반응

숙취에 힘든 남자

 

다섯 번 째는 숙취의 이상 현상입니다. 전날 엄청난 과음을 하고 일어난 다음날 원래 대로라면 숙취 때문에 고생을 했을텐데

 

오히려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고 이상하게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난다거나  다른 날들보다도 오히려 새벽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답니다.

 

이렇게 숙취가 사라지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혈당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을 해서랍니다.

 

그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신체가 숙취 없이 개운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혹시 이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혈당 검사를 해보셔야 겠네요.

 

혈당 체크

위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거나 가족력이 있으신 분은 요즘 가정용 혈당 체크계도 판매하니까 구매해서 수시로 자신의 혈당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혈당 체크기

 

혈당을 체크하실 때는 가능하면 공복에 하지 마시고 식사하고 한 시간 후 쯤 하셔야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당뇨에 걸리면 관리하는 불편도 불편이지만 망가진 신체 기능으로 인해서 건강한 생활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미리 미리 전조 증상들을  확인하시고 관리하시는 게 좋겠네요.

 

함께 보면 좋은 글입니다.

 

췌장암 의심되는 초기 증상 5가지

 

치매 예방을 위해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 4가지

 

고지혈증 탈출을 위한 3가지 필수 전략

 

고지혈증에 최악의 음식 6가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