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는 건 일반 직장인이라면 스트레스를 풀거나 사회생활을 도와주기도 하는 시간이지만 당뇨 환자가 술을 마시는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술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꼭 금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음주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적절히 즐길 수 있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당뇨 환자가 술을 마실 때 알아야 할 안전한 음주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당뇨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되는 글은 제 이전 글을 참조하세요.
🩺 당뇨 환자에게 술이 미치는 영향
1️⃣ 술과 혈당의 관계
술은 혈당에 두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저혈당 위험 증가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집중하면서 정상적인 포도당 방출 기능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저혈당 위험이 커지는데, 특히 공복 상태나 인슐린,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상승
칵테일, 맥주, 달콤한 와인처럼 당분이 많이 포함된 술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술의 종류별 혈당 영향
🍺 맥주
- 맥주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 맥주 한 잔(500ml)에는 약 10~15g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 당뇨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죠.
- 저탄수화물 맥주를 선택하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칼로리 맥주를 말합니다.
🍷 와인
- 드라이 와인은 당분 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입니다.
- 하지만 달콤한 스위트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은 당분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증류주 (소주, 위스키, 보드카 등)
- 증류주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지만, 저혈당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마시면 위험합니다.
- 칵테일처럼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은 혈당 관리에 해롭습니다.
🍹 칵테일
- 칵테일은 과일 주스, 설탕 시럽, 탄산음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당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 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 그럼 무슨 술을 마시라는 거냐? 하실지 모르지만 어떤 술이든 적당량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 경우엔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데 생각보다 마시는 기분은 기분대로 느끼면서 몸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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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환자를 위한 안전한 음주 방법
1️⃣ 음주 전 준비하기
- 공복 상태를 피하세요.
음주 전이나 음주 중에 단백질이나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사를 하세요. - 혈당을 확인하세요.
음주 전 혈당을 체크해, 너무 낮거나 높은 상태에서 음주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적정 음주량 지키기
- 남성: 하루 1~2잔 이하
- 여성: 하루 1잔 이하
- (1잔 = 맥주 355ml, 와인 150ml, 증류주 45ml)
- 주당 총 음주량이 7잔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음료 선택 신중히 하기
- 추천 음료:
- 드라이 와인
- 저탄수화물 맥주
- 순수 증류주
- 피해야 할 음료:
- 칵테일, 스위트 와인
- 당분 함량이 높은 술이나 믹스 음료
당뇨가 있는 중년 이상의 분들의 경우엔 가능하면 희석식 주류보다는 증류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무래도 건강에 좋답니다.
물론 가격에선 조금 차이가 나기도 하고 맛도 기존의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와는 다르지만 익숙해지면 다음 날 숙취도 덜하고 취기도 천천히 올라서 스스로 느끼기에 좋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저도 소주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증류식 소주를 사서 비싸니까 조금 아끼듯이 먹고 있답니다.
4️⃣ 음주 중 혈당 모니터링
- 음주 중 혈당을 수시로 측정하세요. 특히 장시간 음주 시 혈당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음주 후 저혈당 위험을 피하기 위해 취침 전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음주를 피해야 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은 상태에서는 음주를 삼가세요. - 당뇨 합병증이 있을 때
신장, 간,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술은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일 때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과 알코올은 상호작용하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 당뇨(임신성 당뇨)
임신 중 음주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 모두에 해로우므로 절대 금주해야 합니다.
🩹 음주 후 관리 방법
- 음주 후 운동은 삼가세요.
음주 후 운동은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기 전 혈당 확인
음주 후 몇 시간 뒤에도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혈당을 확인하세요. - 음주 다음 날 혈당 관리
음주 다음 날 혈당 변화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평소보다 더 주의하세요.
결론-당뇨 환자가 술 마실 때는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 환자가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정량을 지키고,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며, 당분 함량이 낮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경험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면서 술도 적당히 즐기는 것이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
술과 함께 먹으면 주의해야할 다른 약물들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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