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단 하나, 치료받고 보험금 받기 위해서겠죠. 그러려면 치아보험 청구를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다녀오고 나면,
“이게 보장되는 항목인가?”, “영수증만 제출하면 되나?”, “실손이랑 중복 청구 가능한가?”
등 수많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제 경우에 이것때문에 인터넷을 한참 찾았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는 실제 청구 시 혼동하기 쉬운 부분을 정리해,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4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모든 치과 치료가 보장되진 않는다
치아보험이라고 해서 치과에서 한 모든 시술이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가입한 상품의 보장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대부분 다음 항목으로 나뉩니다.
- 치료 보장: 충전(레진, 인레이), 신경치료, 스케일링
- 보철 보장: 임플란트, 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 (특약 가입 시)
- 보장 제외: 미용 목적, 예방 치료, 교정, 발치 등
예를 들어, 치아교정은 거의 모든 상품에서 보장 제외 항목입니다.
또한 임플란트 보장은 대부분 특약으로 가입해야 하므로,
청구 전에 본인이 어떤 항목을 선택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진료 후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는?
치아보험은 실손보험과는 다르게 ‘정액형’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즉, 실제 지출한 금액과 관계없이 보장 항목별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청구 서류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필수 제출 서류
- 치료확인서 또는 진단서 (시술 부위 및 치료명 포함)
- 치과 진료 영수증 (병원명, 환자명, 진료 항목 기재)
- 보험금 청구서 (보험사 서식 다운로드 가능)
- 통장 사본 + 신분증 사본 (최초 청구 시 필요)
Tip: 일부 보험사는 모바일 청구 앱을 통해 사진으로 서류 촬영 후 간편 접수가 가능하니 활용해보세요.
진료일 기준 ‘청구 가능 기간’이 있다
보험금은 무한정 청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치료일로부터 청구 가능한 유효 기간이 있으며,
통상 3년 이내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시효가 2년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치료 후 **1개월 이내 청구**를 권장합니다.
주의: 진료를 받았어도 기간이 지났다면 보험금 청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과 치아보험은 다르다
치아보험은 특정 치과 치료에 대해 정액으로 보장하는 구조이고,
실손보험은 병원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같은 치료라도,
두 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다면 중복 청구가 가능합니다.
| 구분 | 치아보험 | 실손보험 |
|---|---|---|
| 보장 방식 | 정액 보장 (치료별 고정 금액) | 실비 환급 (지출금 일부 환급) |
| 중복 청구 가능 여부 | 가능 | 가능 |
| 보장 대상 | 치과 치료 중심 | 병원·약국 포함 전체 의료비 |
즉, 치과 치료 후 치아보험 + 실손보험 둘 다 청구 가능하며,
보험사별 서류 요구 항목은 다를 수 있으니 각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보충 설명을 드릴게요.
실손보험은 중복 청구 안 되는 걸까?
많은 분들이 “실손보험은 중복 청구가 안 된다”고 알고 계시는데요,
그건 실손보험끼리 중복 청구가 안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아보험과 실손보험은 보장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구가 가능합니다.
✅ 실손보험끼리는 중복 보장 불가
✔ 예:
A 실손보험 + B 실손보험 가입 시
→ 같은 병원비에 대해 2개 보험에서 각각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 “비례보상 원칙” 적용으로, 보험사 간 분담되거나 1건만 인정됩니다.
✅ 치아보험 + 실손보험은 중복 청구 가능
치아보험은 치료 항목별로 일정 금액을 주는 정액형
실손보험은 실제 지출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실비형
→ 보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 치료에 대해 각각 청구 가능합니다.
✔ 예:
임플란트 시술비 총 120만 원 지출 시
– 치아보험: 임플란트 1개당 100만 원 정액 보장
– 실손보험: 비급여 제외 후 실비 30만 원 환급
→ 총 수령 가능 보험금: 130만 원
✅ 중복 청구 가능 여부 요약표
| 조합 | 중복 청구 가능 여부 | 설명 |
|---|---|---|
| 실손보험 + 실손보험 | ❌ | 비례보상 원칙 적용 (한 건만 인정) |
| 치아보험 + 실손보험 | ✅ | 정액형 + 실비형은 중복 보장 가능 |
| 치아보험 + 치아보험 | ✅ (경우에 따라) | 동일 항목 중복 보장 여부 약관 확인 필요 |
📌 Tip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에는 반드시 보장 증권 확인,
청구 항목 확인, 보험사별 청구 기준 비교를 먼저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보험 청구 시 자주 하는 실수와 예방 팁
치아보험은 실손보험보다 청구 절차가 간단한 편이지만,
다음과 같은 **실수로 인해 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 ① 보장되지 않는 항목 청구
→ 보철 보장 특약 미가입 상태에서 임플란트·크라운 청구 - ② 치료확인서 미첨부
→ 단순 영수증만 제출하면 ‘진료 내용 확인 불가’로 반려 - ③ 치료일자 기준 청구기한 초과
→ 3년 지나면 보험금 지급 거절될 수 있음 - ④ 실손/치아보험 청구 서류 혼동
→ 청구서 양식, 요구 서류가 다르므로 각각 확인 필요
예방 팁:
– 병원 진료 후 즉시 청구
– 치료확인서 발급 요청은 진료 당일 바로
– 보험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항목별 보장여부 확인 후 접수
모바일 청구 앱 활용법
요즘은 모바일로 사진만 찍어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대표적인 보험사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 청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보험사 | 앱 이름 | 청구 방식 |
|---|---|---|
| 삼성화재 | 삼성화재 모바일창구 | 사진 촬영 + 전자서명 |
| DB손해보험 | 프로미(프로미라이프) | 간편 서류 등록 + 접수 확인 가능 |
| KB손해보험 | KB손보앱 | QR촬영 후 자동 분류 |
📌 Tip: 앱 내 ‘보장 조회’ 메뉴에서 본인 상품의 청구 가능 항목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임플란트 하나에 두 개 보험금 받을 수 있나요?
A. 네. 동일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치아보험과 실손보험에 각각 청구할 수 있습니다. - Q. 치과 진료 후 며칠 이내에 청구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3년 이내이지만, 가급적 진료 후 1개월 이내에 청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Q. 스케일링도 보험금이 나오나요?
A. 스케일링 보장 항목이 포함된 상품에 한해 연 1~2회 한도로 지급됩니다. - Q. 병원에서 발급받을 서류는 무엇인가요?
A. 진단서 또는 치료확인서, 진료 상세 영수증이 기본입니다. - Q.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 치아보험도 청구 가능한가요?
A. 네. 단체 보험도 해당 보장 조건만 충족하면 동일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참조
👉 치아보험 꼭 들어야 하나? 나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방법
👉 실손보험 중복가입 시 불이익 – 보험금 못 받는 경우 정리